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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서현 인스타 SNS 내용 욕설 파문

한화 이글스 신인 김서현이 본인의 SNS(인스타)에 올린 욕설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화 야구팬들이라면 모두 다 보살이라고들 하지만 이번 신인투수 김서현이 SNS에 올린 욕설 파문을 보면 다들 혀를 끌끌 찰 것이다. 

나도 한화 이글스의 오랜 팬이지만 한화를 보고 있자면 이래저래 답답한 마음이 크다. 

만년 꼴찌에 이런 일까지 터지는 걸 보면 정말 새롭게 다시 태어나지 않는 한 답이 없어 보인다. 

그럼 한화 이글스 신인 김서현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자. 

한화 김서현 인스타 계정 프로필

김서현은 2004년생으로 서울고등학교 야구부 소속 이었다. 2023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5억 원의 계약금을 받으며 전체 1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하게 되었다. 그는 지난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U18 야구월드컵에서 101마일(약 163㎞)의 공을 던지며 주목받았고, 한화도 구단 신인 계약금 역대 3번째 규모인 5억 원을 안겼다.

 

김서현의 반려견인 김모찌의 계정이 부계정이고 아래 하단에 링크로 첨부가 되어 있다. 

출생
국적
학력
신체
188cm, 91kg
포지션
투타
프로입단
2023년 1라운드 (전체 1번, 한화)
소속팀
연봉
3,000만원 (2023년)
가족
부모님, 누나, 형 김지현[4]
SNS
https://www.instagram.com/kim._.s._.h/ ,
https://www.instagram.com/kimozzi_ang/

 

한화 김서현 인스타 SNS 내용 욕설 파문  

한화이글스에서 1차 지명된 2023년 슈퍼 루키 김서현이 sns에서 코치와 팬들을 비난하는 글을 올려 구단 징계를 받은 가운데 당일 또 아무렇지 않게 sns 활동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8일 한화이글스 구단측은 sns를 통해 팬에 대한 무례한 행동과 부적절한 글을 게시한 김서현이 단체 훈련에서 제외되었다고 게시했다. 구단은 내규에 따라 벌금 징계도 내릴 계획이라는 입장을 박혔다. 

 

그럼 여기서 김서현이 SNS 비밀 계정에서 올린 욕설을 살펴보자.

김서현 SNS 욕설 파문

 "코치는 늦었다고 XX, 지각 안 하면 밥 안 먹었다고 XX. XX 사람들은 11번 왜 달았냐고 XX. 아니 XX 뭐가 되는 건데 X 같네. 담배를 왜 계속 피우게 되는지 XX 이해가 되네"

이 게시물들의 내용은 곧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져나가며 논란을 빚었고, 한화 구단은 자체 조사를 통해 김서현이 해당 게시글을 직접 작성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과거 안우진의 사례를 보며 한화 김서현이 깨달아야 할 교훈

안우진도 시속 150km 중반대의 공을 쉽게 뿌리는 유망주로 데뷔 전부터 관심을 받았다. 

 

안우진은 고교 시절부터 파이어볼러로 KBO 구단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관심을 받았다는 점에서도 김서현과 닮았다. 

 

안우진이 이슈가 되었던 사건은 과거 이력 때문이다.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서울 1차 1 지명 1순위로 넥센(키움 전신) 유니폼을 입고 계약금 6억 원에 사인했으나 휘문고 재학 시절 학교폭력이 문제가 됐다. 당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부터 자격정지 3년 징계를 받았고 대한체육회 주관 국제대회(올림픽·아시안게임 등) 출전도 영구히 정지됐다.

키움 안우진

구단 자체 징계로 50경기 출전 정지를 받은 안우진은 그 후 프로 리그에서 시즌엔 평균자책점(2.11), 탈삼진(224개) 2관왕에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까지 차지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그를 향한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실력으로는 이견이 없는 최고 투수이지만 시즌 후 각종 시상식에서 대부분 배제됐다. WBC 대표팀 최종명단에서도 탈락했다.

 

물론 안우진과 김서현을 동일선상에서 비교할 수는 없다. 안우진의 학폭 이력과 김서현의 SNS 논란을 비교하기에는 객관적으로 무리가 있다. 하지만 제대로 된 반성을 하지 않고서는 더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없다. 

시대가 변했고 팬들은 더 이상 '야구만 잘하면 OK'라고 말하지 않는다. 실력으로 보여주는 것과는 별개로 프로 선수로서 필요한 인성과 팬들을 포함한 주변을 배려하는 마음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수년 전 잘못의 굴레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안우진의 사례를 참고해봐야 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한화 김서현은 징계 이후에도 SNS에 게시글을 올리며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훈련 제외 첫날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논란이 되자 취소하기도 한 것처럼 말이다. 

 

한화의 징계에 대한 부분도 문제가 많아 보인다. 3일간의 훈련정지라는 징계가 과연 김서현에게 징계로 느껴지기나 할까? 단순히 훈련에 참가하지 않고 숙소에서 대기하는 거라면 징계가 아니라 휴식이다. 과연 김서현은 반성이나 제대로 할까? 프로무대나 한화 프런트 그리고 펜들을 우습게 보는 계기가 될 수 도 있다고 생각된다. 

 

 

신인 선수를 엄하게 키우는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의 사례

다르빗슈 유가 2005년 데뷔 첫해 스프링캠프 도중 파친코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발각돼 물의를 일으켰다. 이에 코칭스태프는 "담배 문제도 있고 젊을 때 배우지 않으면 안 되는 게 있다"며 다르빗슈를 2군으로 내려 보냈다.

 

니혼햄은 오타니 쇼헤이에게 프로 첫해 1년간 외출 금지령을 내렸다. 외출을 하려면 누구와 무엇 때문에 나가는지 일일이 감독에게 보고해야 했다. 물론 '바른생활 사나이'로 잘 알려진 오타니는 이에 대해 개의치 않았다고 한다. 이미 고교 시절부터 교칙에 따라 행동을 자제해 왔기 때문이다. 

오타니는 "고교 시절 게임센터 출입과 연애는 금지였다. 오후 4시 30분부터 2시간 30분간 외출할 수 있었다. 지금껏 그렇게 생활했기 때문에 특별한 것도 아니다"라고 했다. 또 "감독님께서 야구에만 전념하라고 말씀하셨다. 외출을 안 한다면 문제가 일어날 일도 없다. 외출 금지령에 대해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일본 구단은 신예 선수들에 대한 규율이 엄격하다. 하지만 이렇게 엄격한 규율을 적용하는 것이 마냥 좋다는 것은 아니다. 

 

한화의 오랜 팬으로서 한화가 김서현을 진정 소중하게 여긴다면 제대로 키워야 한다. 야구만 잘하면 다 되는 게 아니라 공인으로서 권리와 의무를 확실히 가르쳐야 할 필요가 있다. 우리 속담에 '귀한 자식 매 한 대 더 때리고 미운 자식 떡 하나 더 준다'는 말이 있다. 김서현 감싸기에 급급한 한화가 진정한 명문 구단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꼭 필요한 철학이라 생각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퍼거슨 감독의 사례

박지성 선수가 뛰던 맨체스터 유나이트의 감독으로 퍼거슨 감독의 사례가 이와 비슷하다. 

과거 2011년 5월, 트위터 상에서 팬과 논쟁을 벌이다 견책을 받은 축구스타 웨인 루니 사건 때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충고로 유명해진 말이다. SNS 파급력이 갈수록 커지면서 10년도 더 된 이 말이 명언처럼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SNS는 시간낭비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SNS가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본인이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과 때를 지키는 것도 성공으로 가는 그리고 위기를 관리하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한화 이글스의 감독인 수베로 감독의 뼈 있는 충고는 다음과 같다.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어린 김서현이 이번 실수를 통해 배우고 깨닫는 것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수베로 감독]

 

 

인생에서 리스크 관리만 잘해도 중간은 간다는 말이 있다. 

앞으로 김서현 선수가 한화에서 어떻게 선수 생활을 이어나가게 될지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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