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가 글 쓰고 포스팅 제목 짓는 11가지 방법

우리가 블로그에 글을 쓰면 사람들에게 노출될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아마 거의 0%에 가깝게 수렴하지 않을까 싶어요.
오은영박사나 유시민 작가 처럼 왠만큼 유명하지 않거나 전문가가 아니고서는 직접 내 블로그나 포스팅을 검색하서 들어오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그럼 대부분 사람들은 궁금한 정보를 어떻게 찾을까요?
여러분들도 어떻게 찾는지 곰곰히 생각해보시면 답이 나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포털 검색창에 궁금한 키워드를 입력해 포털에서 제공하는 검색 결과를 쭉 훑어 내리며 읽다가,
그 중에서 가장 해결책일듯 싶은 제목을 클릭하고 정보를 찾게 됩니다.
그리고 이 과정을 반복하는거죠.

여기서 핵심은 바로 제목에 들어간 키워드인데요.
키워드를 수식어를 이용해 클릭하고 싶게끔 만들어 주는게 매우 중요한 이유입니다.
키워드와 그 키워드를 수식해주는 단어나 문장으로 제목을 예쁘게 꾸며 주어야 사람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어요.

그리고 사람들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흥미로운 것, 호기심을 느끼는 것, 자신과 관련있다고 생각되는 것에 시선이 멈추게 되어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사람들이 무조건 클릭을 하게되고, 시선을 멈출 수 있는 제목 패턴 11가지를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키워드형

제목에 핵심 키워드를 사용해 제안하려는 내용을 직접 표기하는 패턴입니다. 이 유형은 2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키워드 검색에 의해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일단 노출이 되어야 독자의 눈에 띌 수 있고 다음 단계로 넘어갈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핵심 키워드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홍보할 여력이 없는 초보 블로거들에게는 제목의 키워드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두 번째는 문제 해결의 안도감을 준다는 점입니다. 키워드로 이루어진 제목은 독자에게 마치 포털 검색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은 것과 같은 만족감을 줍니다. 맞춤 정보를 찾은 사람들은 그 글이 자신이 필요로 하는 것을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되며, 이에 대한 확인작업으로 포스팅을 클릭해 읽어 내려가게 되는 것이죠.

이익제시형

글을 읽고 얻을 수 있는 이익을 직접적으로 제시하는 패턴입니다. 이 글을 통해 내 삶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에 관심이 있습니다.
건강해지거나, 더 맛있는 음식을 요리해 먹을 수 있게 된다거나, 아름다운 외모를 갖게 된다거나, 부자가 된다거나, 유창한 언변으로 주변사람들에게 인정을 받는 등 이익의 종류는 무척 다양합니다.
따라서 핵심은 글에 적힌 기능이나 속성을 글을 읽는이가 얻고 싶어하는 감성적 이익과 가치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취업준비생을 타깃으로 하는 자기소개서 잘 쓰는 법에 대한 글을 준비중이라고 한다면, 이 글의 핵심 이익은 자기소개서를 잘 쓰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취업준비생이 궁극적으로 얻고자 하는 감성적 이익과, 미래에 대해 기대하는 가치는 취업과 취업을 통해 누리게 될 사회적 지위입니다.
그렇다면 그냥 자기소개서 잘 쓰는 법이라는 제목보다는 자기소개서라는 핵심키워드를 넣어주고 앞에 궁극적 이익을 제시해 <한큐에 취업에 합격하는 자기소개서>, <바로 취업되는 자기소개서> 라는 제목을 만들 수 있습니다.

호기심 유발형

낯선 단어의 조합, 역발상, 반전, 궁금증을 유발하는 신조어 등을 사용해 호기심을 유발함으로써 시선을 멈추게 하는 패턴입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 낯선 단어의 조합을 사용하는 패턴입니다. 사람들은 낯선것에 흥미를 느끼기 때문입니다. 중심이 되는 키워드를 먼저 선정한 후 그와 어울리지 않는 문구를 조합 합니다.
<쌉쌀한 초콜릿><불편한 진실>과 같은 제목입니다. <불편한 진실> 에서 진실이 불편하다는 말은 서로 어울리기에 낯선 단어들입니다.
그 밖에 <넛지>와 같이 제목에서 궁금증을 유발시켜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티싱형

티스(tease)는 영어로 '애태우다' 라는 뜻입니다. 티싱(teasing) 은 제목에서 다 보여주지 않음으로써 독자의 애를 태우는 패턴입니다.
<서울대 상위 1퍼센트의 비밀>, <미라클 모닝>, <심리학의 비밀>,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글쓰기 비법>, <주식투자 시크릿>과 같은 제목이 있습니다.
특정그룹, 특정인만 알고 있는 핵심정보를 제목에서 모두 보여주지 않음으로써 사람들의 흥미를 유발하며, 독자가 궁금해하는 문제에 대해 그들만이 알고 있는 비법을 제시해줄 것 같은 기대감을 줍니다.
주로, ~비법, ~비밀, ~ 결정적 방법, ~ 공식, ~ 원칙, ~ 효과 로 끝나며 가장 효과적으로 독자를 끌어들이는 방법중 하나입니다.

이슈형

이슈, 트렌드와 관련된 주제를 제목에 그대로 사용하는 패턴입니다. <4차산업혁명>, <정의란 무엇인가>, <메타버스>과 같은 책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슈와 관련된 것에 흥미를 느낍니다. 시대에 뒤쳐지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과 군중과 함께 가고 싶어하는 인간의 본능 때문입니다.
현재의 트렌드를 반영한 책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패턴입니다.

타깃 한정형

분명한 타깃을 제목에 직,간적접으로 언급해 자신과 관련있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패턴입니다.
<82년생 김지영>, <90년생이 온다>, <50 부터는 인생관을 바꿔야 산다> 와 같은 책이 있습니다.
더 강력한 클릭을 부르는 방법으로 주제 앞에 '~을 위한',' ~ 할 때', '~ 하는' 식의 수식어를 붙이거나, '~만', '~도' 와 같은 조사를 사용해 타깃 독자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연인을 위한 데이트 코스 best30>, <현지인만 아는 울산 맛집 10 >, <여행사 직원도 모르는 유럽여행 여행명소 30> 과 같은 방법이 있습니다.

감정 공략형

감정을 그대로 제목에 보여주는 패턴입니다. 감정적 공감을 통해 나와 관련있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지금 이대로 좋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심플하게 사는법> 와 같은 책이 있습니다.
일종의 공감을 파는 형식으로 타깃 독자가 언젠가 느꼈거나, 지금 느끼고 있거나, 또는 말로 표현할 수 없었던 감정을 언어로 표현해 줌으로써 독자는 감정적 위로를 받으며 나를 위한 책이라고 느끼게 됩니다. 감성적 위로를 독자에게 줘야하는 책에 많이 사용합니다.
특히, 구체적 이미지를 연상시키거나 감정이 유발되는 단어를 사용하면 구매를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인간의 뇌가 가장 좋아하는 단어가 이미지 연상과 감정 유발이 동시에 수행되는 단어이기 때문입니다.

성취형

독자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단계를 소분해 제목에 언급하는 패턴입니다.
<중국회화 100일의 기적>,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하루 1시간 세상에서 가장 짧은 문학수업>과 같은 제목이 있습니다.
인간의 자아실현 욕구를 자극해 성취, 성공에 대한 본능을 불러 일으켜 구매를 촉진시키는 방법입니다.
주의할 점은 단위를 너무 크게 잡으면 안됩니다. 사람들은 이미 많은 어려운 목표들에 지쳐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쉽게 원하는 것을 이루고 싶어 합니다. 체감 단위를 작게 제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뢰형

권위 또는 신뢰를 파는 패턴입니다. 크게 2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대외기관인증, 군중심리자극을 통한 사회적 증거를 부각시키는 방법입니다.
서울대학교 권장도서, 100만 다운로드된 ~와 같은 수식어의 활용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질문형

책 제목으로 많이 쓰이는 기법으로 효과적인 패턴 중 하나입니다.
이 패턴에 사용되는 질문형식에는 두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동의를 구하는 질문과 답을 구하는 질문입니다.
주로 후자를 많이 사용합니다. <어떻게 포스팅 제목을 지어야 할까?>와 같은 질문입니다.
핵심은 타깃독자가 궁금해할 법한 내용을 담는 것입니다.

책 문구활용형

책에서 등장하는 장소, 사용한 단어, 문장, 문구를 그대로 제목에 사용하는 패턴입니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달러구트 꿈 백화점>과 같은 책들이 있습니다.
책에 사용된 소재 중 전체 콘텐츠를 아우를 수 있는 상징적이고, 포괄적인 문구를 사용합니다.

지금까지 무조건 클릭을 유도하는 제목 짓기 패턴을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